무한 전직원 대전으로 간 까닭은

무한기술투자(대표 이인규) 전직원 35명이 20일 1박2일 일정을 잡고 대전으로 워크숍을 떠날 계획이어서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한은 이번 위크숍에서 「21세기벤처패밀리」 관계자는 물론 대전시, 중기청, 지역 벤처기업 사장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덕밸리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21일에는 대덕밸리 연구소들을 견학할 계획이다.

무한 전직원 대전행의 표면적인 목적은 일단 대덕밸리 관계자들과의 친목도모 및 벤처기업인들과 고민을 나누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목적은 한국 벤처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대덕밸리에 대한 선점효과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토록 대덕밸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무한은 실제로 이미 지난 8월 대전지점 개설에 이어 9월에는 「개점 기념 대덕밸리 벤처생태계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이 지역 인사들과 커뮤니티를 구축한 상태다.

이를 통해 현재 20여개 업체에 대한 투자심사에 들어갔으며 대전시 및 대전지역 관련 유관기관과 100억∼150억원 규모의 대덕밸리 전용펀드 결성을 준비중이다.

강원도 등 경치 좋은 곳 대신 특별히 대덕밸리를 워크숍 장소로 선택한 무한의 판단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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