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iBiztoday.com】 실리콘밸리의 레이저 전문업체 노바룩스(novalux.com)가 레이저 기술로 값싼 광통신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서니베일에 있는 노바룩스는 최근 유치한 1억900만달러의 투자자금으로 자사 레이저를 쓰기 쉬운 부품 상태로 패키지화하는 관련 제조시설을 건설, 곧 값싼 광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노바룩스의 말콤 톰슨 대표는 광통신 시스템에 들어가는 레이저 부품의 비용을 절감할 경우 광통신망 매설비용이 줄어들게 된다며 이럴 경우 광섬유가 가정까지 광대역 콘텐츠를 전송하는 데 제기되는 「마지막 1마일」 문제를 해결하는 효
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신사업자가 광통신망을 가정으로까지 구축해 줄 경우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에 케이블이나 전화선을 이용해 데이터가 전송되고 있지만 이처럼 값싼 초고속 광통신망이 구축될 경우 동영상이 PC까지 무리없이 전송되게 된다는 설명이다.
레이저에 의해 만들어지는 빛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전달하지만 신호는 바로 소멸된다. 따라서 크기가 작고 값비싼 레이저 망이 광섬유 방식으로 구축될 경우 미국 전역에서의 인터넷 데이터 전송은 무리없이 이루어지게 된다.
톰슨 대표는 『레이저를 보다 정교하면서도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며 우선 해안의 등대와 같이 광학시스템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축소모형의 레이저 기능향상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바룩스는 인적 구성이 단단하다. 레이저를 개발한 공로로 지난 6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던 찰스 타운스는 이 회사의 자문위원이다. 창업자인 아람 무라디언은 MIT의 링컨연구소 양전자그룹을 이끌었으며, 레이저 연구에 일생을 바친 인물이다.
노바룩스는 자사의 레이저가 일단 광통신 네트워크 시장에 뿌리를 내리면 다른 부문으로의 기술응용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톰슨 대표는 이 레이저기술을 활용하면 디스플레이 스크린의 경우 화면을 더 밝고 선명해질 뿐 아니라 레이저 외과수술의 경우 정밀성을 높이고 더 강력한 파워가 만들어진다며 레이저로 광통신 혁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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