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솔루션업체인 프랑스 젬플러스(http://www.gemplus.com)가 국내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시장을 겨냥, 동기 및 비동기식 로밍을 실현하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UIM(User Identification Module) 관련사업의 한국진출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개막돼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프랑스박람회 2000(France-Coree 2000)」을 통해 자사의 CDMA UIM을 소개하고 있다. 이 모듈은 카드형태로 이동전화단말기에 장착해 전세계 어디서나 현지 이동통신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게 한다.
젬플러스코리아 황인호 지사장은 『현재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직접 한국시장에 CDMA UIM을 공급할 것인지, 한국업체와 제휴할 것인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88년 설립된 젬플러스는 전세계 30개국에 17개 생산기지와 7개 연구개발센터, 41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이 8억1700만달러(99년)에 달한다.
주로 금융, 보안, 무선통신, 전자상거래 분야에 쓰이는 가입자식별모듈(SIM) 스마트카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지난 97년부터 약 600만장의 교통 스마트카드를 공급해왔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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