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SK텔레콤에게 시가총액 1위자리마저 내주었다.
17일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2만1000원 하락한 13만7000원에 마감, 시가총액이 20조7180억원으로 줄어들어 시가총액 21조3966억원을 기록한 SK텔레콤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자리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7일 한국통신에 잠시 1위자리를 빼앗긴 이후 이번이 올들어 두번째다.
김창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삼성전자에 비해 주식시황에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도체 산업 경기 동향에 따라 급등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SK텔레콤은 통신서비스업의 활황이 지속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순위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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