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서울 삼성동 아셈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하 아셈)가 첨단 정보기술(IT) 경연장이 되고 있다.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은 아셈이 「외교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 기술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아래 시스템설치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련기사 5면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은 세계 각국 아셈 참가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사전에 참가신청을 할 수 있는 아셈종합정보통신시스템(회의등록시스템)을 설치해 국제회의 사상 처음으로 종이없는 회의를 실현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회의등록시스템은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과 공동으로 전자서명과 보안소켓계층(SSL) 기술을 적용해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아이디카드 위조 등의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호텔정보화 전문업체인 루넷(대표 전성환)은 컨벤션센터와 각국 정상이 묵을 7개 호텔을 고속 전용선으로 연결하고 아셈 전용 브라우저를 탑재해 전자우편과 정보검색, 전자상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시스템인 「TBIS(Tourism and Business Information System)」를 선보였다.
루넷은 이 시스템을 통해 각국의 날씨, 환율정보, 국내 관광지 등의 정보뿐 아니라 삼성경제연구소와 협력해 한국경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세계 최대 크기인 65인치에다 8.4㎝ 초박형의 1366×768의 고해상도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모니터를 아셈 회의장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이 사용하는 공용 라운지, VIP라운지, 프레스룸, 회담장 주변 등에 설치했다.
나모인터랙티브는 아셈행사에서 나오는 많은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세계 각국에 전달하는 아셈 공식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아셈준비기획단의 김원수 기획부장은 『이번 아셈은 국제회의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한 회의 등록을 받는 우리나라의 첨단 기술 정보력을 각국 정상 및 관계자는 물론 외국 언론을 통해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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