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륨비소(CaAs)계 화합물반도체 제조용 핵심장비 개발업체인 옵토웨이(대표 이승호)가 스틱아이티벤처투자·현대증권·산은캐피탈 등 국내 벤처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30억원의 벤처자금을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옵토웨이는 지난 3월 화합물반도체 제조용 수직공진기표면방출레이저(VCSEL) 및 포토디텍터 사업을 위해 관련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출신 핵심인력 3명이 모여 창업한 업체로 현재 대전산업단지에 반도체 클린룸을 비롯한 제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옵토웨이는 특히 국내 최고의 화합물반도체 에피웨이퍼 제조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품질 원자재를 공급받아 VCSEL과 PIN 포토디텍터를 제작, 미국 실리콘밸리의 광인터페이스 모듈 전문 생산업체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양산할 VCSEL은 기존의 측면방출반도체레이저(edge emitting Laser diode)에 비해 제작단가와 전력소비량이 낮고 신뢰성이 매우 높아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레이저로 근거리통신망 기가비트 이더넷에 사용되는 기가비트 옵티컬 트랜시버, SAN, 중앙집중 사무실 네트워킹, 광인터페이스 기술, 프린터 등에 응용된다.
특히 표면방출 구조여서 웨이퍼상에서 레이저 특성을 검증, 빠른 시간에 제작이 가능하고 테스트가 간단한 저가격 구조이며, 2차원 구조 정렬이 가능해 고출력 또는 병렬광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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