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영화채널인 HBO의 신규가입자가 단기간에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HBO(대표 박준선)는 지난 2일 개국 이래 열흘만에 본사에서만 3029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전국 77개 SO에서 접수한 건수를 합산하면 총 1만6000명이 HBO 채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종전 캐치원이 하루 평균 4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HBO측은 이에대해 SO와의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SO에 발송비용을 제공하며 채널 소개 책자 등이 직접 각 가정에 전달되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를테면 PP들이 자체 채널을 통해 가입자 유치를 추진해 온 관행을 파괴하고 공격적이고 진일보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것이 먹혀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HBO는 앞으로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가입자를 대거 유치, 일정 시청층을 확보함으로써 대외적인 신인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과제도 있다. 전신인 캐치원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편성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예컨대 유료채널로서 확실한 프로그램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어렵게 끌어모은 가입자의 이탈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HBO의 사례를 계기로 본격적인 고객 마케팅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PP사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신규 채널들이 대거 쏟아지고 채널이 늘어날수록 가입자의 채널 선호 여부가 뚜렷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케이블업계에 상당히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형태의 마케팅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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