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면세점이 속속 오픈하며 온라인 면세시장에 대한 업체간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닷컴(http : //www.lotte.com)은 롯데 인터넷면세점(http : //www.dfs.lotte.com)을 1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면세전문 SKM쇼핑몰이 오픈했고 서울프라자호텔의 인터넷 동화면세점 듀티프리24와 신라호텔이 추진하는 인터넷 신라면세점 DFS코리아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 인터넷면세점은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10만종의 상품 중 인터넷 상에서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만을 선별해 판매할 예정이며 고객서비스 측면에서 마일리지 제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비즈니스분야를 강화키로 하고 다음달에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김치와 김 등 한국식품을 판매하는 별도의 카테고리를 마련해 오프라인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일본인들의 관심을 모은다는 것이다.
SKM쇼핑몰(http : //www.skmdfs.com)은 서울 프라자호텔과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시리가 제휴, 4000여 품목을 구비해 놓고 있다.
듀티프리(http : //www.dutyfree24.com)는 한국관광공사, 자체 면세점이 없는 호텔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 면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신라호텔면세점(http : //www.dfskorea.com)도 라이코스와 제휴, 일본어와 중국어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해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내 면세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지만 인터넷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출국 때 공항에서 찾아가는 서비스가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 이뤄지면서 내년에는 시장규모가 2조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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