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TV 폭발 성장

디지털시대의 총아로 뉴스·스포츠·연예 등 각종 정보를 찾아보며 TV를 시청할 수 있는 양방향TV의 세계시장 출하대수가 오는 2004년 2000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http://www.idc.com)는 최근 「1999∼2004년 넷TV 시장전망과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양방향TV의 세계시장 출하가 99년 610만대에서 4년후인 2004년에는 1950만대로 3.2배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사추세츠주 프래밍헐에 위치한 IDC는 양방향TV를 넷TV라는 용어로 표현하면서 넷TV의 미국시장 비중이 세계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 지난해 100만대 출하에서 2004년에는 이보다 10배나 많은 1000만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2004년이 되면 양방향TV의 세계 누적 보급대수가 81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 IDC의 소비자용 단말기부문 애널리스트인 매리 조이 스카피디는 『단말기 가격의 하락과 새로운 미디어를 이용한 오락 및 정보 서비스의 이용 욕구가 양방향TV의 수요를 부추기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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