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분석해 내는 데이터웨어하우징(DW) 전문 업체인 미국 SAS(http : //www.sas.com)가 설립 24년만에 처음으로 최고운영임원(COO)직을 신설했다. 미 최대 사기업이기도 한 SAS는 『조직이 커져 COO가 필요하게 됐다』며 올해 46세의 안드레 보이스벌트를 COO 겸 사장에 최근 임명했다.
보이스벌트 신임 사장은 비즈니스 개발과 전략적 투자 분야에서 25년간의 경험을 자랑하는 「기업 확장」의 명수다. 「수비」보다는 「공격」이 주특기인 그는 특기를 살려 앞으로 SAS의 해외투자와 기업인수 전략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그는 이미 SAS에 오기 전 세계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영을 「훈수」하는 등 유능한 컨설턴트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지난 76년 IBM에 몸 담으면서부터 정보기술(IT)업계와 인연을 맺은 보이스벌트는 IBM에서만 13년간 근무했으며 세계적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업체인 오라클에서도 세계 마케팅 부사장으로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SAS의 창업자 겸 회장인 짐 굿나잇은 『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등 우리의 경쟁업체에 정통하며 투자와 전략의 대가인 그가 우리 회사로 와 SAS의 발전에 큰 기대가 된다』며 그의 영입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앞으로 18개월내에 기업공개(IPO : Initial Public Offering)를 실시할 예정인 SAS는 작년에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를 오는 2003년 20억 달러, 그리고 2005년에는 30억 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그의 「특기」인 공격적인 경영이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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