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역시 큰 것을 좋아한다.」
전자매장에서 냉장고·컬러TV·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을 고를 때 대화면 또는 대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양문여닫이 냉장고의 경우 외관의 고급 디자인 때문에 실용성을 따지기보다는 인테리어 개념에서 선택하는 추세다.
전자양판점 하이마트(대표 김성흠 http://www.e-himart.co.kr)가 지난 98년 1월부터 2000년 8월말까지 2년 8개월간 간판상품인 냉장고·컬러TV·세탁기의 판매량을 모델별로 분석한 결과 500L급 이상인 대용량의 냉장고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2년전 10명 중 5명꼴(53.9%)이었으나 지난해 6명꼴(60.0%)로 증가했다.
또 올해는 53.7%로 2년전과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지만 판매성장률은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대용량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특히 500L급 이상 냉장고에서 양문여닫이 냉장고를 선택한 소비자는 10명 중 2명꼴로 2년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나 양문여닫이 냉장고의 인기도를 실감케 했다.
29인치 이상의 대화면 컬러TV를 찾는 소비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98년 37.2%, 99년 43.2%에 이어 올해는 44.4%를 차지함으로써 소비자들은 화면이 크면서 브라운관이 평면인 컬러TV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마트 김유신 과장(경영기획팀)은 『가전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고급형 선호파와 보급형 선호파로 양분되는 가운데 고급형 선호파가 늘고 있다』며 『일례로 양문여닫이 냉장고를 선택할 때 과시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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