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으로 유명한 일본 남코의 나카무라 마사야 회장 겸 사장은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있어서만큼은 20, 30대 못지않은 정력을 발휘한다.
오는 12월이면 75세가 되는 나카무라 회장은 현재 본인이 직접 창업한 남코 이외에도 영화사인 닛카츠의 사장, 할로겐램프 제조업체인 피닉스전기의 회장, 영화배급사인 기가커뮤니케이션스의 회장 등으로 이들 기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콘텐츠진흥협회 회장으로 일하며 대외활동도 적극적이다.
한 개 업체도 제대로 경영하기 힘든 요즘의 기업 환경에서 4개 기업의 방향타를 쥐고 있는 총수로서 노익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나카무라 회장은 남코를 제외한 기가커뮤니케이션스, 닛카츠, 피닉스전기 등 나머지 기업은 모두 도산했거나 도산 직전의 상태에서 인수해 흑자 기업으로 회생시키는 탁월한 경영수완을 보였다.
이런 나카무라 회장이지만 10년 전 위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경영 일선인 남코의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시련기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2년 후 사장으로 복귀, 아무런 문제없이 남코를 이끌고 있다.
5년후 나카무라 회장은 80세가 된다. 동시에 1955년 문을 연 남코는 창업 50주년을 맞는다. 이때 현역 경영자로 축하연을 갖는 게 나카무라 회장의 꿈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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