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시장동향

김치냉장고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계절용 제품으로 인식됐던 김치냉장고가 사계절 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혼수철이 시작된데다 김장철이란 성수기마저 앞두고 있어서 김치냉장고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실제 전자랜드21의 경우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김치냉장고는 월평균 30대 가량 판매됐으나 지난달들어 월 판매대수가 2배 이상 늘기 시작해 연말이면 월평균 80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매장에 갖다 놓기가 무섭게 팔려서 제품을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로 품귀현상까지 빚어짐으로써 상인들 사이에 「김치냉장고 파동」이란 말까지 나돌았던 김치냉장고는 올해 100만대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용산상가에서 만도위니아의 딤채를 파는 한 상인은 『여름철이 보통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최소 20%이상 늘어났다』며 『지난해 김치냉장고를 없어서 못팔았으나 올해는 대량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자양판점 하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김치냉장고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심지어 어버이날에 어떤 소비자는 부모님에게 김치냉장고를 선물하기 위해 구매하기도 한다』며 김치냉장고의 인기도를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유통점과 브랜드들은 성수기 김치냉장고시장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다양한 판촉행사와 함께 여러가지 경품을 내걸고 있다. 특히 대량매입·대량판매·마진최소 등의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김치냉장고의 구매활성화 차원에서 매장의 중심 또는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매장에 찾아올 때 시선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이마트는 국내 최대 김치냉장고전문점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만도위니아·신일 등 5개 제조업체 20여가지 모델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다음달말까지 150만원어치 이상 구매할 때 100만원마다 행사응모권 1장을 주고,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1대를 무료로 증정하는 「200대의 김치냉장고를 잡아라」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전자랜드21은 하이마트보다 많은 10개사 30여가지 모델을 취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비교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김치냉장고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8일까지 가을정기세일 동안 만도 딤채 120L(모델 DD-1202S)를 특별가인 85만5000원에 책정하고 이를 구입한 고객에게 LG전자 전자레인지(모델 MR-M207) 1대를 무료증정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를 사면 맥반석 중간김치통 1개, LG전자는 옥 중간김치통, 대우전자는 종가집 김치 5㎏, 만도위니아는 종가집 김치 5㎏ 등을 소비자들에게 무료증정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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