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벤처기업인 인티스(대표 이종산 http://www.intis.com)는 웹클리핑시스템인 「웹클립스(WebClipse)」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웹클리핑이란 이동단말기에서의 효율적인 웹브라우징을 위해 웹페이지 내에서 선택된 부분만을 추출해 단말기 특성에 맞도록 변환하는 기술로 웹클리핑 시스템은 데스크톱 환경을 전제로 작성된 HTML문서를 단말기의 디스플레이 환경에 따라 최적의 상태로 변환 또는 재작성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팜넷·오라클·스파이글라스 등에서 이동단말기를 위한 변환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나 이들 제품이 특정 단말기를 지원하거나 변환기능이 제한적인 데 비해 인티스가 개발한 웹클립스는 모든 이동단말기용 언어들 간의 상호변환이 가능하며 모든 단말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웹클립스를 이용할 경우 콘텐츠제공업체들은 각 이동단말기를 위한 콘텐츠를 별도로 작성할 필요 없이 클리핑 편집기를 사용해 HTML문서 내에 선택할 부분을 지정하기만 하면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시스템이 이를 단말기에 적합한 형태로 실시간 변환, 전송이 가능하다.
웹클립스는 자체 개발한 XML기반의 메타언어인 WCML(Web-Clipping Markup Language)언어를 사용해 HTML, WML, HDML, CHTML, S-HTML 등의 상호 변환과정을 수행한다.
또 자바와 XML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돼 이식성과 확장성이 뛰어나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단말기와 마크업언어에 대해서도 지원이 가능하다.
인티스는 벤처기업인 엠바이엔과 광운대학교의 정보통신분야 교수 10명이 올해 3월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개발 완료된 웹클립스 외에 멀티미디어 스트림 캐싱, 홈게이트웨이, MPEG4와 웨이블릿 코덱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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