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음반유통망을 통해 DVD를 판매해 왔던 주요 DVD 제작사들이 DVD 전용 유통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브에나비스타·콜럼비아트라이스타·비트윈 등 주요 DVD 제작사들은 DVD 저변확대를 위해 할인점 및 백화점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콜럼비아트라이스타(대표 권혁조)는 최근 영화 DVD 유통사를 소니뮤직에서 우일셀스루와 DVD엔터테인먼트로 교체하고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할인점과 백화점은 우일셀스루가, 이밖의 지역은 DVD엔터테인먼트가 각각 담당하도록 했다.
또 국내 DVD 제작사인 비트윈(대표 권오현)도 까르푸·롯데마그넷·이마트·농심메가마트 등의 대형 할인점에 DVD를 유통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비트윈은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은 직접 거래를 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까르푸에 이달초부터 DVD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세기폭스의 작품이 출시되기 이전에 다른 할인점과도 유통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에나비스타(대표 임혜숙)는 지난 6월 DVD시장에 참여하면서부터 할인점과 백화점을 비롯해 셀스루 비디오 유통망 등을 통한 영화 DVD 유통을 전개해 왔다.
한편 독자적인 유통망 구축과 관련,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우남익 전무는 『음반유통망을 이용할 경우 음반이 주된 품목이고 영화 DVD는 부수적인 품목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시장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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