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전기(대표 김상우)가 최근 멕시코 시장을 겨냥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현지법인 아메리카KEI를 설립하고 물류 전진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고려전기는 최근 자본금 30만달러(한화 약 3억2000만원)의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300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확보하기로 했다.
고려전기는 아메리카KEI를 통해 DC콘덴서, 스피드업 콘덴서, 고압용 콘덴서 등을 월 2000만개씩 소화한다는 목표다.
고려전기측은 『이번 법인 설립은 삼성전자·삼성전기·LG전자 등 국내업체는 물론 소니·도시바 등 일본계 업체를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려전기는 중국 현지업체와 일본계 업체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내년 상반기중으로 중국 현지공장의 생산능력을 월 500만개에서 1천500만개로 증설할 계획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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