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4분기부터는 온라인을 통해 고장난 PC를 진단받고 바로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SW개발업체인 미국 서포트닷컴(http://www.support.com)과 삼성SDS(대표 김홍기 http://www.sds.samsung.co.kr)가 지난 7월 제휴를 맺고 오는 4·4분기부터 본격적인 원격진단, 수리 서비스에 나서기 때문이다. 삼성SDS와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동진출 전략 설명회를 위해 방한한 서포트닷컴 라다바수 사장(49)을 만나봤다.
-서포트닷컴과 삼성SDS의 역할분담은 어떻게 되는가.
▲서포트닷컴은 SW 개발업체다. 따라서 서포트닷컴에서 PC 애프터서비스(AS)를 위한 원천기술과 SW를 제공하고 삼성SDS가 서비스를 맡게 된다. 삼성SDS는 오는 4·4분기부터 삼성 PC에 원격진단 프로그램을 번들로 설치해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들은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이같은 원격 AS서비스를 준비 중인 업체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 업체와 차별화 전략은.
▲최근들어 원격으로 진단하는 업체들은 나오고 있지만 서포트닷컴처럼 PC를 자동 진단하고 치료하는 업체는 아직 없다. 특히 서포트닷컴이 제공하는 솔루션인 「e서포트」는 「DNA프로브」라는 지능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원격 AS시장 전망은.
▲세계 시장은 오는 2003년까지 14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가운데 25∼30%는 아태지역 시장이 차지하고 아태지역의 10∼15%(약 3000억∼4000억원)는 한국 시장이 될 것이다.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현재 캐나다·싱가포르·호주·한국·홍콩에서 현지 파트너들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 중이거나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일본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은 올해말 인터넷 인구가 20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아태지역에서 가장 관심을 두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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