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4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본청 부서장 및 지방청장 회의를 열고 이달말까지 전자입찰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이달말까지 물품구매 및 시설공사에 대한 인터넷 전자입찰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뒤 다음달부터 3000만원 미만 물품구매나 1억원 미만 시설공사 입찰 등 소액입찰부터 단계적으로 전자입찰을 적용하게 된다.
조달청은 이와 함께 전자입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달 중 한국증권전산 등 3개 인증기관과 협조, 국가기관 최초로 전자서명법에 의한 공인 인증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현재 연간 34만건에 이르는 입찰서를 업체에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함으로써 엄청난 비용과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전자입찰시스템이 운영되면 연간 62억원에 이르는 조달업체 및 조달청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의 턴키·대안입찰시 설계심의평가를 대행키로 하는 한편 우수제품 선정품목을 지난해 394개에서 올해 750개로 확대하고 판로지원액 역시 지난해 2639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증액, 중소·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확대하자는 내용 등도 결정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최상목 권한대행 부처별 긴급지시…“군, 북한 오판 없게 경계 강화”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7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8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9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
10
인터넷은행,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사업자대출 다각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