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노벨이 대규모의 인원 감축을 포함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유타주 프로보에 있는 노벨(http://www.novel.com)은 흑자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조만간 25∼30%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로보 본사를 폐쇄해 모든 시설을 새너제이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네트워크&디렉토리 관리 소프트웨어업체인 노벨은 올 3분기(5∼7월) 매출과 순익이 곤두박질해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7%, 수익은 무려 83%나 줄어들었다.
이 회사 한 소식통은 『중대형컴퓨터(서버)의 운용체계(OS)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리눅스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노벨이 비용절감을 위해 5500명의 직원중 1300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슈미트 회장은 아예 프로보 본사를 폐쇄할 생각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인느웨버(PaineWebber)의 기업분석가 돈 영도 『유럽시장 부진 등에 시달리고 있는 노벨이 흑자경영을 위해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는 보고서를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전세계 35개국 이상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노벨의 직원은 주로 미국·영국·인도 3개국에 집중돼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오징어게임2' 엇갈린 외신 반응 “날카로움 잃었지만…”
-
2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3
'아기 매머드' 5만년 전 그대로 꽁꽁 얼었다
-
4
'파나마 운하' 달라는 트럼프, 그린란드 또 눈독… “파는 거 아냐”
-
5
'38명 사망' 아제르바이잔 비행기 추락 사고, 원인은 새떼?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골 넣자 단체로 파시스트 경례한 관중들…왜? [숏폼]
-
8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9
中, '가짜 배' 착용하고 만삭 사진 찍는 유행? [숏폼]
-
10
“그 얘기 들었어? 파하하” 박장대소 물개… 올해의 가장 웃긴 야생동물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