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이자 필름콘덴서업체인 고려전기 대표이사 김상우씨가 상장기업인 모토조이(구 북두)를 29일 전격 인수했다.
모토조이 관계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1만4700주(25%)를 김상우씨에게 넘기고 기존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8.5%도 함께 매각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김상우씨가 모토조이 주식 33.5%를 차지해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는 스피커가 주력제품인 모토조이가 업체의 난립으로 시장경쟁이 치열한 데다 채산성도 크게 낮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카오디오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초 증자에도 실패, 결국 기업매각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전기측은 『이번주내로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대표이사가 모토조이를 완전 인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모토조이는 올상반기 172억5000만원의 매출에 순이익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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