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고객도 이제 전세계 120개국에서 자신의 011 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은 9월 1일부터 국내 011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해외에서도 받을 수 있는 국제착신연결서비스를 실시한다.
1000만명에 이르는 011 가입자는 착신연결서비스와 국제로밍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경우 별도 추가 비용 없이 CDMA 및 유럽형이동전화(GSM) 서비스 국가 어디서든지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로 통화가 가능해졌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11 가입자는 국제로밍센터(http://skwillb.com)에 연락해 해당 국가의 단말기를 교부받은 후 착신연결서비스를 요청하면 간단한 단말기 조작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와는 별도로 일본, 호주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홍콩에서도 국내에서 사용하는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로밍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동로밍서비스는 이후 태국, 미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자동로밍서비스도 추진된다.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 IS95C서비스와 연계해 무선 전자상거래 기능이 추가된 사용자 식별카드를 이용해 GSM방식의 이동전화서비스 국가와도 자동로밍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카드를 이용할 경우 해당지역내 이동전화 로밍은 물론 항후 신용카드, 자동판매기 이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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