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휴대폰용 전파 주파수 경매에서 「중소기업용 특별 할당제」를 철폐하고 대기업에 입찰 자격을 허용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낙찰받아도 지불능력이 없어 파산신청하는 중소기업이 등장, 전파 낭비를 지적하는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형 통신사업자들을 중심으로는 휴대기기 대상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충이 활발해지면서 전파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중소기업 특별 할당제 철폐에 따라 대형 사업자가 참여하는 경매가 이르면 오는 11월 하순을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에 부쳐질 주파수는 대부분 미국 넥스트웨이브가 1998년 약 50억달러에 낙찰받은 것으로 넥스텔커뮤니케이션, SBC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응찰 의욕을 보이고 있다.
FCC는 이와 관련, 미국 연방재판소가 넥스트웨이브의 사업 면허 취소를 인정했기 때문에 이 주파수의 경매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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