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1세기형 첨단 교통체계로 각광받고 있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모델 도시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21일 『건설교통부가 최근 지능형 교통시스템 모델 도시 건설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평가한 결과, 시가 광역도시 부문에서 우선협상대상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말까지 건교부와 사업규모 및 재원조달 방안 등에 관한 협약을 한 뒤 다음달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시스템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1단계)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5월 31일∼6월 30일) 이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우선협상대상 도시로 선정된 것은 교통의 요충지인데다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등 연구개발 여건이 좋고 전자교통신호체계 확충 등 그동안 시가 추진해 온 교통정책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전의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형 교통시스템은 도로와 차량·사람 등으로 이뤄지는 교통체계에 전자 및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민들이 목적지로 출발하기 전에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받아 가장 빠르고 안전한 교통수단과 도로를 선택, 이동할 수 있어 통행속도가 20% 이상 빨라지고 교통사고도 40% 가량 감소될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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