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넷(대표 김종호 http://www.storagenet.co.kr)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대용량 스토리지 전문업체로 지난 4월 설립된 신생기업이다.
스토리지는 인터넷환경의 급부상과 데이터웨어하우스(DW), 고객관리(CRM) 등이 급부상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올해 45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급신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30여개에 불과하던 스토리지업체들이 올해 들어서는 50여개 이상으로 급증하는 등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토리지넷은 기존의 윈도NT나 유닉스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리눅스용 대용량 스토리지시장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버시장에서 리눅스시스템은 5% 이내의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리눅스 애플리케이션 부족 등 아직 상대적으로 리눅스서버시장의 수요가 담보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토리지넷은 인터넷업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의 양이 갈수록 증가하고 회원들에게 30∼50MB씩 메일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스토리지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리눅스를 채택하고 있는 업체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이들 업체가 데이터관리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돼 리눅스용 스토리지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토리지넷이 공급하는 스토리지 시스템은 SAN(Storage Area Network)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으로 서버마다 스토리지를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대용량 스토리지를 광통신 네트워크로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10개의 하드디스크를 하나로 묶은 레이드(RAID)와 광스위치 HBA카드 백업서버 소프트웨어 등으로 스토리지를 구성, 수백 기가바이트에서 테라바이트까지 제한없이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다.
이 회사에는 현재 엔지니어 출신인 김종호 사장을 비롯해 기술담당 김병렬 이사 등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체 직원 10명 중 8명이 엔지니어 출신일 정도로 리눅스와 스토리지 기술 및 동향에 밝으며 앞으로 국내 최고의 리눅스용 스토리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종호 사장은 『현재 지식발전소의 엠파스와 7억원 규모의 스토리지 공급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금융·통신·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4∼5개 업체와 공급협상을 벌이고 있어 연말까지 2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리눅스 파일공유시스템인 GFS(Grobal File System)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되는 내년에는 80억원의 매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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