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16일 제17차 코스닥위원회(대표 정의동)를 열어 더존디지털웨어 등 9개사의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등록예비심사를 받은 더존디지털웨어·타프시스템·인츠커뮤니티·지오인터랙티브·CDIB벤처캐피탈 등 정보기술(IT) 관련 5개사는 모두 심사에 통과해 9월 공모를 거쳐 등록될 것으로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인트커뮤니티는 최대주주 지분 변동과 관련해 보완서류 제출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밖에 한국토지신탁은 기각판정을, 한빛신용정보는 보류판정을 받았다.
한편 코스닥위원회는 지난 6월 예비심사 서류 허위기재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메리다안의 코스닥 등록을 효력정지일인 지난 6월 19일부터 1년 동안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회계감사를 맏았던 삼덕회계법인을 금융감독원에 통보하고 부실분석과 관련된 자료를 금감원에 이첩토록하며 주간증권사인 현대증권과 관계자들을 협회차원에서 제재할 예정이다.
코스닥위원회는 또 지방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방벤처기업은 접수순서와는 별도로 코스닥등록 심사를 우선적으로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오는 9월 심사대상 기업부터 적용된다. 이를 위해 8월 코스닥위원회 의결로 등록순서에 대한 기준을 별도로 제정할 방침이다. 서울·인천·경기도에 본점을 두고 있는 기업은 「지방」 기준에서 제외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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