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및 포철 계열사에 사내벤처 열풍이 불고 있다.
16일 포철에 따르면 건설과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포스코개발이 최근 사내벤처를 회장 직속 독립사업부 형식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벤처활동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회사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개발은 사내벤처의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내벤처장에게 인사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포스코개발은 지난해 5월부터 독립적인 팀으로 운영중인 토목·건축분야 구조설계 및 해석프로그램인 「마이다스」를 다음달 초 독립법인화할 계획이다.
또 공장자동화 설비제작 및 정비전문 포철 자회사인 포스콘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사내기업공모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5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포스데이타는 지난 5월 영어닷컴(http://www.youngeo.com)과 체인코리아닷컴(http://www.chainkorea.com)이라는 사내벤처를 출범시킨 데 이어 이를 포털사이트로 확장, 내년 2월부터 포항과 광양지역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포항제철도 올해 안에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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