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 남북이산가족 축하 퍼레이드

남북 이산가족의 역사적 만남을 축하하는 열기가 사이버 공간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인터넷 방송업체는 물론 주요 인터넷업체는 지난 15일 열린 광복절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축하행렬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광고업체인 더블클릭코리아(http://www.doubleclick.net)는 남북이산가족 만남을 기려 인터넷 광고를 내보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틈입형 광고형태로 제공하는 이 광고는 오는 19일까지 더블클릭 회원사인 드림위즈와 프리챌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틈입형 광고는 새로운 사이트로 이동하기 위해 주소를 입력하는 순간 광고가 화면 가득 떠오르고 찾는 사이트가 등장하면 광고화면은 상단 배너로 축소되는 방식의 인터넷 광고를 말한다. 더블클릭코리아는 1편(만남)과 2편(이별)으로 제작해 이를 내보낼 계획이다.

iMBC(http://www.imbc.com)도 남북 이산가족상봉에 맞춰 이산가족상봉까지 지난 반세기 동안의 역정을 동영상으로 담은 특집 이벤트인 「우리는 하나」를 선보였다. 또 북녘 동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코너·북한 대중가요·삼행시 코너와 같은 이벤트를 마련해 네티즌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종합 인터넷방송국인 크레지오닷컴(http://www.crezio.com)과 한터넷(http://www.hanternet.co.jp)도 국내외 네티즌과 해외 동포를 위해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키로 했다. 특히 크레지오닷컴은 18일까지 상봉 전과정을 인터넷으로 중계하고 특별 코너를 마련해 지금까지 진행된 남북 정상회담과정, 북한영화 50년, 방북신청 그 후 50일, 남북의 창 등 다양한 북한 관련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인터넷 전자화폐업체인 이코인(http://www.ecoin.co.kr)도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기리기 위해 기념 전자화폐를 발매했다. 이 전자화폐는 남북 이산가족이 만나듯이 남북 화폐도 하나로 만나야 된다는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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