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올 하반기 수출·수입 증가율이 상반기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등 경기조정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가 157개 회원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하반기 수출입 전망과 무역수지 흑자기조 유지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 중 68%가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입도 응답업체의 72%가 증가할 것이라고 대답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증가율별로 살펴보면 하반기에 1∼20%의 증가율을 전망한 기업은 전체의 49%로 가장 많았고 21∼40%가 12%, 41∼60%가 2%, 61∼80%가 1%, 80% 초과가 4%를 각각 차지했다.
하반기 수출둔화의 주된 원인으로는 「해외시장의 수요위축(30%)」 「원화강세(18%)」가 꼽여 해외시장 공략 강화와 환율방어 대책이 요구됐고 「수입원자재 가격상승(15%)」도 수출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한편 수입측면에서는 조사대상 업체의 54%가 하반기에도 1∼20% 수준의 수입증가세를 예상했다.
수입증가 원인으로는 「수출물량의 증가(20%)」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무역수지 흑자기조 유지대책으로는 응답업체의 51%가 「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안정」을 들었으며 「환율 및 금리안정(30%)」 「정부의 수출확대 추진(10%)」 「소재 및 부품산업 육성(7%)」 등도 주요 대책으로 지적됐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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