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이버 쇼핑몰 운영업체들은 매출의 절반 정도를 컴퓨터 및 주변기기 관련제품 판매를 통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지난 4∼6월 전국 1707개 사이버 쇼핑몰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출실적이 있는 쇼핑몰은 전체의 66.1%인 1128개사에 달했으며 이들 업체의 매출액 가운데 46%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 판매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다음으로는 가전 및 전자·통신기기가 24.2%, 서적·음반·문구 8.2%, 식음료품 및 건강식품 4.3%, 생활·자동차·레포츠용품 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100만∼500만원 미만 사업체가 전체의 29.6%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미만 26.6%에 이어 1억원 이상의 사업체는 전체의 10.1%로 비교적 업체수가 적었다.
업체별 운영인력은 1∼2명의 소수로 운영하는 업체가 전체의 64.9%를 차지, 영세 소규모 사업체가 대다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취급 범위별로는 전문몰이 85.9%로 종합몰 14.1%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사이버몰 운영형태는 온오프라인 병행 사업체가 66.7%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이버 쇼핑몰 운영업체에 대한 현황 파악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와 관련해 보다 분석적인 통계조사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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