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방송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디지털방송 전송방식 재검토」 주장에 대해 재검토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보통신부는 8일 「디지털방송 전송방식 재검토 주장에 대한 정통부 입장」이란 발표문을 통해 최근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방송 관련단체가 주장하고 있는 첨단텔레비전방식위원회(ATSC)의 잔류측대역변조(VSB)방식 문제점에 대해 『산악지형이 많은 미국에서도 수천회 이상의 검증을 거친 방식』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주파수 대역 할당이 미국의 것을 따르고 있고 미국방식 또는 유럽방식의 채택문제는 장단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7면
정통부는 또 방송계의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유럽방식을 채택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미국방식을 선택한 국가는 미국·캐나다·대만·한국이며 남미와 중국에서도 미국 규격을 정식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NTSC 사용국가 중 유럽방식을 선택한 국가는 한곳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회장 박병완)와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문순), 시청자연대회의(대표 김상근)는 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디지털 방송방식 재검토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정통부가 현장실험도 없이 미국방식을 채택했으며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유럽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방송위원회의 디지털방송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방송방식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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