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휴대폰단말기 가입대수가 6000만대를 돌파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NTT도코모의 인터넷 접속서비스 「i모드」의 폭발적인 인기와 통신요금의 인하 등을 배경으로 일본의 이동통신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성이 발표한 이동통신(휴대폰단말기·카폰·PHS) 가입현황에서 7월말 현재 휴대폰단말기의 가입대수는 전월대비 76만7300대 늘어난 5437만560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도코모는 6월말보다 64만3000대 늘어난 3157만6000대를 기록, 7월 전체 증가대수의 약 84%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올 10월 DDI, KDD, IDO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KDDI」그룹은 DDI 산하의 셀룰러 8사가 전월대비 400만대 감소한 623만400대를 기록했고 IDO 역시 3000대 줄어든 394만2000대의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특히 이들의 공동 브랜드인 「au」는 아직 지명도가 낮아 가입자 및 매출에서 이렇다 할 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J폰 그룹 9사는 전월대비 14만2900대 늘어난 889만1700대를 기록, 비교적 견조한 신장세를 보였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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