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버스정류장 자동판매기에서 커피를 뽑기 위해 동전을 넣었다. 그런데 내용물 없는 빈컵만 나와 너무 불쾌했다.
자동판매기 위를 보니 나 외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빈컵만 나와 그냥 되돌아갔는지 몇 개의 빈 종이컵이 놓여 있었다.
다른 이용자들의 피해를 줄이도록 자동판매기 관리인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려고 연락처를 찾았으나 연락처란에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점검일자 표기도, 확인여부도 기록돼 있지 않아 과연 자동판매기의 음료가 얼마나 청결할지 의심스럽기까지 했다.
기분이 좋지 않아 주변의 몇몇 자동판매기를 조사해 보니 단 한 곳도 관리자 이름이나 점검일자가 표기돼 있지 않았다.
무엇보다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자동판매기다. 종종 기준치 이상의 균이 발생해 말썽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이 자동판매기인데, 관계기관에서 이를 조사하고 단속하는 모습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음료 자동판매기 관리자의 수시 점검이 반드시 지켜지길 바라며 더불어 관계당국이나 기관에서도 철저한 단속과 위생점검으로 이용자들의 건강보호와 불신을 없애주기 바란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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