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디지털 부처로 변신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산자부는 지난달 31일 「e산자부로의 변신」을 선언한 이후 「e산자부 추진 작업반」을 구성, 단기간에 실행가능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첫 조치로 산자부는 이달부터 대외비 문서 등을 제외한 모든 결재와 문서보고를 전자결재방식을 통해서만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차관이 청사 외부에서도 전자결재를 할수 있도록 자택은 물론 생산성본부와 한국전력 여의도 사무실 등에도 국가고속망 전용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매일 오전 9시부터 30분동안을 「e타임」으로 설정, 산자부 전직원이 이 시간에 전자적인 문서공유, 전자결재, 전자우편 검색 등을 하도록 하고 개인·과·국별로 정기적인 홈페이지 경진대회를 실시하도록 했다.
산자부는 200여대의 PC가 연결돼 있는 기존의 「부처내 네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해 문서공유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정보용량을 확대, 전부처 차원의 지식관리시스템을구축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특히 주요시책을 수립한 후 1차로 부처내 문서유통시스템(토론광장)에 등재하고 2차로 부처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공청회」를 실시, 여론수렴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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