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부문(총괄대표 이윤우)의 올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해 12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의 실적호조에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최근 반도체부문의 매출계획을 수정, 올초에 세운 9조7000억∼9조8000억원의 목표치에 비해 13% 안팎 늘어난 11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당초 중장기 계획에서 반도체사업부문의 10조원 매출 돌파를 2001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반기에 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이를 1년 앞당겨 올해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은 메모리반도체와 비메모리반도체,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등 세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올들어 D램 수요의 급증과 가격상승, TFT LCD와 시스템LSI사업의 호조에 따라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가격상승 등 호재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면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5000억∼1조원의 추가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내친 김에 12조원 돌파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메모리반도체 분야는 6조6000억원 이상이며 TFT LCD와 비메모리반도체 분야 매출목표는 각각 3조원, 1조7000억원에 이른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대용량 고속 D램과 모니터용 기능혁신 TFT LCD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TV·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 등 디지털가전제품용 신제품을 적극 출시해 D램 위주의 반도체 매출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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