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정보기술(대표 김성환 http://www.third.co.kr)은 지난 6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에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출연연구기관에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이 구축되기는 ETRI가 처음이다.
ETRI에 구축된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은 제3정보기술이 ETRI에서 개발한 GIANT라는 통신기술 가운데 VoIP를 위한 H.323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MPEG4 코덱을 적용해 영상처리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새로운 방식의 회의용 소프트웨어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에 적용된 MPEG4 영상 압축기술은 IMT2000 사업에서 표준으로 정해질 만큼 뛰어난 압축률을 자랑한다.
영상회의는 15명이 회의실 수의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고 별도의 이용료가 부과되지 않아 일단 시스템이 구축되면 추가비용 없이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시키면 된다.
멀티캐스팅 방식을 지원하는 라우터에 적용할 경우 인터넷을 경유하는 유니캐스팅보다 훨씬 나은 품질의 회의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인트라넷으로 구성된 관공서나 연구소 또는 학교·대기업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ETRI는 이번에 설치된 영상회의시스템을 당분간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정 운영, 성능 테스트를 거친 후 모든 직원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김성환 제3정보기술 사장은 『국내외에서 영상회의시스템이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에 ETRI에 설치한 영상회의시스템 코러스는 웹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다자간 영상채팅이나 장비의 지원을 받는 제품들과 비교해도 화면이나 음성면에서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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