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간 전화회의서비스 전문 벤처기업이 북한주민에게 TV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대북프로젝트를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이콤콜투게더(대표 이병철 http://www.calltogether.co.kr)는 29인치 TV 5만대를 북한에 무상 공급하고 향후 이를 마케팅툴로 이용하는 「통일TV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북한에 이미 진출해 있거나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비용을 지원받아 해당기업의 상품명 및 로고를 TV화면상의 특정위치에 반복 노출시키는 이른바 SAT(Self Advertising TV) 개념을 적용한 것이다.
SAT는 가정에서 기존 TV시청 중 광고가 나오면 바로 채널을 돌려 외면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TV화면상에 항상 로고 및 광고물을 떠있게 만듦으로써 시청자에게 주는 광고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또 일반TV와 달리 내부장착된 롬팩(ROM Pack)이 일정시간에만 TV를 작동하게 함으로써 광고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광고주의 로고가 입력된 롬팩으로 교환해야만 TV를 시청할 수 있다.
데이콤콜투게더는 올해 말까지 TV 5만대 공급을 목표로 현재 북한 당국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사업추진 및 부가사업 접목을 위해 모 방송국과도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 회사의 이병철 사장은 지난 92년 삼성물산 재직 때 광고입력TV를 첫 개발해 멕시코에 6만여대를 공급, 22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받은 바 있다.
데이콤콜투게더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북한당국은 물론 주민·광고기업에 모두 이익을 주는 진정한 윈윈사업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 TV뿐만 아니라 PC모니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2)6677-6000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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