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신한·한빛·제일은행 등과 공동으로 오픈 어카운트(Open Account) 거래 방식의 수출거래에 대한 「송금내역통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LG전자는 지난달 금융결제원의 승인을 받아 신한·한빛·제일·뱅크원·스미토모 등 총 17개(한국계 9, 외국계 8) 은행에 이 시스템을 개통, 7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국내 처음으로 수출 대금 결제 방식을 전산화해 어음과 서류가 없는 무서류 금융시스템을 구축한 LG전자는 이번에 온라인 송금내역통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수출금융업무의 완전 디지털화를 실현, 향후 본격화할 글로벌 e비즈니스 사업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해외 바이어가 직접 송금내역을 LG전자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입력하면 새로 개발된 전자문서교환(EDI) 방식을 이용해 KT-NET을 경유한 후 금융결제원의 시스템을 통해 직접 해당 은행에 자동 통보되며 자동확인 절차를 거쳐 실시간 입금정리가 완료된다.
따라서 이번 시스템 개통으로 해외바이어·은행·LG전자 등 거래 당사자들이 부담하던 서류등록상의 절차가 모두 사라져 연간 6만건의 정리업무에 소요되던 인건비와 통신비·부대경비 등 연간 2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수작업으로 인해 데이터의 누락이나 부정확한 자료 입력으로 발생하는 업무의 비효율성을 제거함으로써 신속하고 투명한 거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용어설명>
오픈 어카운트(Open Account):당사자간의 신용에 의한 거래방식으로 대금은 지급일에 송금으로 이뤄진다. LG전자 등 대규모 수출기업에서 주로 사용되며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수출대금결제 방식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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