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한글도메인 등록서비스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한글도메인을 사용한 홈페이지 접속과 한글이름의 전자우편 주소로도 메일 송수신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우리말을 사랑하는 네티즌의 한사람으로서 환영하는 바다.
세계 각국은 자국의 말과 글을 갖고 있으면서도 유독 인터넷 도메인 표기에 있어서는 영어만 사용토록 규제를 받아왔다. 그래서 영어로 구성된 도메인체계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다수 비영어권 국가에 있어 인터넷의 대중화를 방해하는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주장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다.
국내 일부 민간업체에서 한글입력으로 해당사이트를 찾아주는 상업적 서비스가 현재 제공되고 있지만 업체마다 구현방식이 다르다. 이번 정통부의 한글도메인 수용 시책은 이를 국가적으로 표준화하고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한글도메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그간 소외계층으로 인식된 가정주부나 노년층의 인터넷 이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며 정보격차 문제도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다.
송지영 대구시 북구 산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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