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원 주도 초대형 B2B포털 컨소시엄 확정

커머스원, LG상사, 데이콤 금호산업 등 국내외 10여개사가 참여하는 대형 B2B 조인트벤처 「글로벌트레이딩웹코리아(가칭)」가 본격 출범한다.

지난 4월 LG상사, LG-EDS시스템, 데이콤, 금호산업, 컴팩코리아, 삼일회계법인-PwC 등 7개사가 양해각서(MOU) 교환 이후 3개월여만에 가시화되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에는 이들 7개사 외에 삼양사, 현대정공, 앤더슨컨설팅, 홀딩컴퍼니 아데나 등이 참여키로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SAP코리아도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 회사는 자본금 170억원에 참여업체가 각각 10% 가량 지분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트레이딩웹코리아 설립은 각 국가별 조인트벤처 구성을 통해 글로벌한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는 커머스원의 마케팅 전략 일환이며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를 엮어주는 「글로벌트레이딩웹」 네트워크의 국내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구매 및 판매업체가 이 사이트에 등록하면 전세계 글로벌트레이딩웹 네트워크와 연결, 세계의 업체들과 물품구매 및 판매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수행하게 된다. 또 오프라인상의 불필요하고 복잡한 거래과정을 단순화함으로써 거래 소요시간을 대폭 줄이고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함은 물론 구매자는 구매비용 절감 및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달 초 컨소시엄 구성을 발표하고 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가 연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MRO를 비롯한 수평적 마켓플레이스뿐만 아니라 화학, 전자, 건설 등 산업분야별로 전문화된 수직적(vertical) 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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