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결 넓어질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진씨앤씨와 3R, 창흥정보통신, 코디콤, 사이버인터내셔날 등 DVR 전문업체들은 최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시장 수성을 위해 생산품목을 다양화하거나 틈새시장 공략 등을 위해 저가형 DVR를 개발·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DVR의 기능과 가격이 갈수록 다양해져 신규 보급이 늘어나고 시장 저변 또한 한층 넓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성진씨앤씨는 정확한 정지 화면을 필요로 하는 카지노와 금융기관을 겨냥한 고기능의 감시전용 DVR인 「카지노마스타」를 최근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동영상압축칩을 내장한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초당 프레임수(fps)의 한계를 극복, 초당 120fps를 구현한다.
또 성진씨앤씨와 3R 등은 DVR의 기본 기능에 웹전송기능 등을 추가해 인터넷 방송 장비로 쓸 수 있게 한 인터넷 방송국용 DVR를 선보였다.
창흥정보통신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리모컨으로 DVR를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해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조작형 DVR를 출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능뿐 아니라 가격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까지 일반적인 보안감시용 DVR는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300만∼500만원대 제품이 보편적이었으나 고기능 DVR가 개발되면서 선택사양에 따라 700만∼800만원에 이르는 제품도 등장한 반면 100만원대 수준의 저가형 DVR도 선보이고 있다.
코디콤은 최근 소비자가격이 190만원대인 4채널 DVR를 개발, 일반가정 및 소규모 점포용 보안장비로 내놓았으며 최근 이 시장에 뛰어든 사이버인터내셔날은 120만원대인 PC내장형 DVR를 출시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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