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인터넷에서 컴퓨터와 책을 주로 구입하는 데 비해 홍콩인들은 식품과 가구, 일본인들은 책과 의류 등을 가장 즐겨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http://www.awj.com)이 홍콩의 시장조사회사인 테일러넬슨소프레 보고서를 인용해 11개 아·태지역 국가 네티즌들의 온라인 구매성향을 비교한 결과 나라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저널은 특히 이 지역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사고자 하는 품목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검색한 뒤 실제 구매는 직접 매장에서 이뤄지는 혼합구매(온라인+오프라인)의 비중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혼합구매의 비중은 홍콩이 전체 네티즌의 36%, 한국 32%, 인도 3%이며 한국의 경우 오프라인 구매가 온라인으로 전환된다면 온라인 구매액은 지금보다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저널은 또 홍콩의 전자상거래 1세대들은 좁은 실내공간을 고려해 배달이 어렵고 부피가 큰 제품보다는 항공권이나 음악CD 등을 선호했으나 요즘은 「애드마트」라는 배달전문 웹사이트가 급부상하면서 가구나 데스크톱을 비롯한 컴퓨터 관련장비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전문 사이트의 성공이 기존의 온라인 구매패턴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일본 네티즌들은 지난 한달동안 인터넷에서 책과 의류를 주로 구입한 데 비해 컴퓨터(HW·SW)의 구입은 미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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