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 지분매각이 한국전력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파워콤 입찰 이후 27일 현재 3일간 주가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한전은 파워콤 지분 10.5%(1576만주)를 주당 3만2200원에 매각해 4279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은 당초 2조1164억원에서 2조4314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당순이익(EPS)도 매각전 3313원보다 465원이 증가한 3779원으로 높아졌다.
이번 낙찰가격 3만2200원이 향후 지분매각에 그대로 적용될 경우 파워콤의 가치는 4조8300억원으로 추정되며 한전의 매각차익은 4조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세종증권 이창목 연구원은 『한전은 파워콤 매각차익으로 차입금에 대한 연간 원리금 상환액 9조의 절반 정도를 확보하게 됐다』며 『파워콤의 민영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한전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이날 한국전력이 지분매각을 추진중인 자회사 파워콤의 주당 적정가치를 2만5000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LG투자증권은 1차 20% 지분매각에서 평균 낙찰가격이 3만2200원으로 결정됐지만 10.5%만이 낙찰되고 나머지는 유찰된데다 두루넷과 LG그룹 등 유력한 인수 후보자들도 중도에 입찰을 포기해 앞으로 파워콤의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 적정가를 올초 수준인 2만5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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