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연료인 수소와 산소를 이용한 연료전지로 시속 20㎞로 달릴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오인환 박사팀은 27일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지난 98년부터 2년 동안 총 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입, 수소와 산소를 이용한 연료전지를 전원으로 시속 20㎞로 주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모델명 ECO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골프전동카로 수소와 산소를 연료로 하는 최대출력 5kWh의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와 최대출력 2.3kWh의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올 연말쯤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모델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수소와 산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할 때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해 주행하는 일종의 전기자동차로 연료전지에서 배출되는 것이 물밖에 없어 무공해 자동차로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5년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몰두해 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7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8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9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10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