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갈륨비소(GaAs) 반도체가 국내에서 본격 양산된다.
화합물반도체 생산업체인 이언컴(대표 김우진)은 최근 국제상사의 반도체 공장과 설비를 인수하는 등 총 500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 자체 개발한 고전자이동도트랜지스터(HEMT) 소자의 양산체제를 구축, 이달부터 생산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미국의 화합물반도체업체인 SMDI(Standford MicroDivice Inc)로부터 4인치 웨이퍼 월 100장 규모의 HEMT 단일제품 수탁생산(연간 700만달러 상당)을 수주,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제품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화합물반도체사업 확대를 위해 하반기에는 이종접합트랜지스터(HBT)와 금속전계효과트랜지스터(MES FET) 등에 대한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4인치 웨이퍼의 생산규모도 내년 초까지 월 1000장, 내년 하반기 월 2000장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언컴이 본격 양산하는 HEMT와 HBT, MES FET 등 개별소자와 이를 이용한 단일칩고주파집적회로(MMIC)는 위성통신과 이동통신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앞으로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진 회장은 『국내에서 갈륨비소 반도체를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하고 『올해 80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2001년 370억원, 2004년 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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