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여건을 개선하고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벤처기업과 대기업, 기간통신사업자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 구성이 정부차원에서 본격 추진된다.
또 벤처업계의 전문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벤처집적 지역인 서울 테헤란로에 정보통신전문대학원 학습장이 설치되고 신규개설 학교나 학과에 첨단교육 기자재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정보통신부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성과 사업성 외에도 여러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많아 이를 해소하고 생산적인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벤처기업 지원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정통부는 또 최근 정보통신 벤처기업들이 자금경색과 정보부재로 어려움이 많다고 보고 벤처기업간, 혹은 벤처기업과 대기업간 정보공유와 인수합병(M &A)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이전센터 안에 별도로 「기업협력지원기구」도 신설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특히 인터넷·소프트웨어·정보가전·전자상거래 등 8개 분야의 정보통신 전략 표준화 포럼에 중소·벤처기업이 전문분야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세계 선진 표준기술을 제품개발에 조기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밖에 벤처자금시장 냉각에 대한 대안으로 1500억원의 정부자금 투자와 함께 4100억원 규모의 출연·융자사업도 본격 전개하기로 했으며 경영 애로사항 해소와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사업현장의 요구를 수시로 수렴하고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와 관련단체와의 만남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정통부 한 관계자는 『민간투자 위축 등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정보통신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지속적인 기술개발 의욕을 불어넣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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