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무료로 음악을 전송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냅스터가 음반판매를 감소시키지 않고 오히려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자상거래 시장조사 회사인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스(http://www.jupiter.com)는 최근 온라인 음악애호가 2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냅스터가 음반판매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반 업체는 냅스터와 소송을 벌이는 대신 온라인 음악 판매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특히 미국음반산업협회(RIAA)가 인터넷 음악파일인 MP3를 무료로 전송할 수 있는 냅스터 때문에 음반판매가 감소했다며 저작권 위반 소송을 벌이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 발표돼 주목된다.
주피터사의 분석가 아람 신라이크는 『냅스터 사용자들은 음악 애호가이기 때문에 이들이 당장 음반을 사거나 미래에 음악에 대한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믿을 만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RIAA는 지난해 12월 냅스터 사용이 많은 대학 지역에서 음반판매가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냅스터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냅스터는 『음악공유 소프트웨어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1조의 보호를 받을 뿐 아니라 비상업적 목적으로 디지털 음악을 만들고 교환하는 것도 「가정 오디오 녹음법」으로 보호되는 소비자의 권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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