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e서비스", "트라이젬재팬" 대표이사 윤보영

『삼보컴퓨터의 일본 현지 판매법인인 소텍(대표 오베 소이치)은 세계 컴퓨터업체들도 뚫기 어렵다는 일본시장에서 진출 2년도 안돼 빅4에 확고히 진입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삼보컴퓨터 일본 현지법인(지사)인 트라이젬재팬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소텍사와 일본 진출을 진두 지휘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설립된 소텍의 현지 전문AS법인인 「e서비스」의 대표이사까지 겸임하고 있는 윤보영 사장을 만났다.

윤 사장은 『소텍의 성장은 일본 시장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눈부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 및 수익성면에서 일본시장을 주도해 나갈 일류 기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소텍의 유통채널은 이미 후쿠오카에서 홋카이도에 이르는 일본 전역으로 뻗어 있으며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윤 사장은 소텍을 통해 일본에 공급한 삼보컴퓨터의 제품이 40만대에 육박하면서 NEC와 함께 일본 가정용 데스크톱 컴퓨터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 하반기에 새로운 오디오결합형, 무선컴퓨터, 초소형 일체형컴퓨터 등 신개념 PC 4개기종으로 주력을 완전 대체하고 전국적인 유통채널을 통해 시장공략에 나설 경우 올해 모두 150만대의 PC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텍의 이같은 성장과 함께 제품공급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특히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기업은 폐업으로 치닫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난 4월 e서비스 대표이사 취임이후 전국적인 AS체제 구축작업으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윤 사장은 고객서비스가 곧 소텍의 향후 사업성공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7월 동경 콜센터를 개설하면서 전국적인 콜센터 설립에 착수한 e서비스는 지난해 11월 남부지역을 관장하는 오사카·오키나와에 개설을 완료했으며 현재 이달말을 목표로 북부인 요코하마와 삿포르에도 콜센터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도쿄 =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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