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인도에 SW공동개발센터 설립

한국통신(대표 이계철 http://www.kt.co.kr)은 사내벤처기업인 소프트테크놀러지스(대표 김영재)를 통해 국내 유수의 벤처기업들과 공동으로 인도에 소프트웨어 공동개발센터를 설립,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소프트테크놀러지스는 이날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번 프로젝트 참여업체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컨소시엄 신규참여를 희망하는 벤처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통신을 비롯해 주한인도대사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이 후원한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한글과컴퓨터, 로커스, 핸디소프트, 넥스텔, KCC정보통신, 휴맥스 등 국내 유수의 벤처기업들이 대거 참여, 국내 벤처의 인도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인도 소프트웨어 공동개발센터는 국내 민간분야 벤처 및 중소기업들이 파트너로 지분을 출자해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되며 뉴델리 근교 구르가온에 설립될 예정이다. 특히 인구 10억의 거대시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정보기술(IT)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국가라는 점에서 이번 인도 진출은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공동개발센터는 파트너로 참여한 벤처업체의 인도내 기술개발 전략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국내 우수인력의 해외파견, 교육지도의 훈련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또 인도시장 개척의 선발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한민족 IT네트워크의 한축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소프트테크놀러지스 김영재 사장은 『센터 건립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들에게 인도의 기술인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공간을 제공하고 핵심요소기술을 인도에서 적기에 조달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