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다음달 인터넷방송국 개국을 시작으로 인터넷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한화(대표 노경섭)는 8월 중 인터넷사업단을 분리, 한화그룹 인터넷 부문 지주회사로 발전시키고 산하의 인터넷방송팀도 분사, 인터넷방송 서비스를 전담시키기로 했다. 새로 출범하는 한화의 인터넷 지주회사는 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법인명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인터넷사업단장이자 한화그룹 CTO인 이청남 상무의 대표이사 취임이 유력하다.
한화그룹은 인터넷 지주회사를 통해 B2B 관련사업 및 인터넷 공증사업, 인터넷전화 등 인프라 성격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그룹내 인터넷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본격적인 인터넷 사업의 시발탄으로 인터넷방송팀을 분사, 별도법인 굿앳TV를 설립키로 했다. 굿앳TV는 자본금 65억∼85억원 규모로 한화정보통신 부문에서 30% 가량 지분을 갖고 DB마케팅 업체인 콤텔과 캐스트서비스가 각각 20%씩 투자키로 했다. 한국산업은행, 한국통신 등과도 투자를 협의해 이달말까지 자본금 및 주주사를 확정키로 했다. 대표이사는 그룹 홍보팀 이율국 이사가 맡기로 했으며 서비스는 다음달 16일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오픈할 굿앳TV는 멀티미디어 동영상 요소를 가미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육, 여행, 쇼핑, 조이존, 부가서비스 등 크게 5개 채널로 구성할 예정이다. 굿앳TV는 특히 여행부문은 현재 한화그룹이 운영중인 투어몰(http://www.tourmall.com) 콘텐츠를 기반으로 「여행클리닉」과 「사이버 레포츠 탐험」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며 쇼핑 부문은 갤러리아백화점 사이트 루이지닷컴(http://www.louisg.com)과 연계할 예정이다. 굿앳TV는 여행관련 콘텐츠와 쇼핑몰에 동영상 기법을 적용해 인터넷방송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문에서는 문화방송(MBC), 내외커뮤니케이션과 제휴해 일반교육 및 수능 등 특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이존에서는 웹애니메이션과 게임, 24시간 웹캠 등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가서비스를 통해 채팅이나 쪽지보내기 등의 기능도 첨가했다.
이를 위해 인터넷방송 전문업체인 IB인터넷(대표 최병창)이 시스템을 구축중이며 교육부문에서 교육솔루션과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