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PC 업계가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와 인터넷PC협회(회장 윤준호)는 오는 10월로 인터넷PC 공급사업이 1주년을 맞음에 따라 인터넷PC 사업활성화를 위해 소극적인 업체는 퇴출시키고 신규 업체를 선정하는 등 업계 재선정 작업을 벌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정통부는 산하 기관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11개 공급업체들의 인터넷PC 판매 및 마케팅 실적 등을 평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와 협회는 오는 8월말까지 실사를 마친 뒤 결과를 바탕으로 퇴출 대상업체를 결정하고 신규 업체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와 협회가 업체를 재선정하려는 데는 그동안 인터넷PC 판매 및 마케팅이 일부 업체에 편중돼 왔던데다 몇몇 서비스가 부실한 업체들 때문에 인터넷PC 전체에 대한 평판이 나빠지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세진컴퓨터랜드·현대멀티캡 등 11개 인터넷PC 공급업체들은 지난해 10월 처음 인터넷PC를 출시한 이후 올 1·4분기까지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성공적」인 것처럼 보였으나 2·4분기부터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일부 업체는 인터넷PC를 덤핑판매해 시장질서를 흐리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준호 인터넷PC협회장은 『덤핑 같은 방법으로 판매량을 늘린 업체도 있지만 판매량은 적어도 인터넷PC 사업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업체도 있다』며 『판매실적뿐만 아니라 소비자불만이나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2∼3개 업체는 퇴출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인터넷PC 공급업체는 모두 12개 업체였으나 대리점의 고의적인 방해와 소비자 불만 가중으로 현주컴퓨터가 지난해말 공급자격을 박탈당해 지금은 11개 업체가 인터넷PC를 판매하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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